“삶의 질 향상시키는 AI 솔루션의 글로벌 표준을 설정하겠다”
뉴스메이커
AI 헬스케어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와 AI 알고리즘 투명성, 표준화된 기술 확보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딥러닝 기반 자연어처리, 영상인식, 음성인식 등 대표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에도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주)슬라이스마인드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7월, 진단 영상의 비효율성과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슬라이스마인드(SliceMind)는 방사선 영상 분석 AI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이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의료 영상 및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상 분석, 진단 보조, 예후 예측, 판독서 작성 등 영상 의학에 특화된 다양한 AI 솔루션 개발에 매진해왔다.
영상 의학에 특화된 다양한 AI 솔루션 개발
의료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환자 치료에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몰두해온 슬라이스마인드는 CT, MRI, X선과 같은 방사선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기반 도구가 포함된 솔루션을 선보여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의료 전문가가 이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여 진단 작업량을 줄이고 환자 치료를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슬라이스마인드의 솔루션은 임상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병원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최동혁 (주)슬라이스마인드 대표는 “전통적인 이미지 분석 방법과 비교하여 당사의 AI 기반 솔루션은 실시간 및 자동화된 결과를 제공하므로 수동 해석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기존 방법은 인간의 전문 지식에 크게 의존하므로 경험과 작업량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당사의 솔루션은 고급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일관되고 재현 가능한 결과를 보장한다”고 자부한다. 의료 영상에서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된 슬라이스마인드의 솔루션은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이 용이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의료진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수동 방법보다 훨씬 빠르게 대량의 영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긴급 상황이나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다.
특히 병원 시스템과 통합함으로써 워크플로를 간소화하여 영상 촬영에서 진단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슬라이스마인드만의 강점이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슬라이스마인드는 연세대학교 테크스타 프로그램, KAIST 혁신기술지원사업, 건국대학교 퍼스트 패키지 프로그램 등에 최종선정된 것은 물론, 원자력 혁신 창업경진대회, X-IST 창업경진대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신격호 창업경진대회 등 다수의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하고 학생 창업자 중 유일하게 K-왕중왕전에 진출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최동혁 대표는 “AI 솔루션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글로벌 의료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 보안 및 신뢰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솔루션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의료진의 부담 경감 및 의료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총력
지난해 6월 대한영상의학회 춘계종합심포지엄에 발표된 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중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71.6%로 과반을 넘었다. 직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그저 그렇다’고 밝힌 비율도 45.7%였다. 번아웃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업무량이 62%로 가장 많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영상의학과 전문의수 증가도 더디다. 의료계에 따르면 2013년 전문의는 3065명에서 10년 후인 2023년 전문의 수는 4206명으로 1.3배 증가했다. 검사량은 갈수록 급증하는데 전문의 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 인공지능(AI)’은 지금의 의료진 번아웃을 해소할 것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쳐(Nature Communications)에 공개된 한 연구 결과는 의료 AI가 점점 더 고도화되면서 마침내 진단 부분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넘어 10년차 이상의 시니어 전문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이르는 정확도를 기록해 주목된다. 슬라이스마인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배경이다.
최동혁 대표는 “우리의 기본 솔루션은 딥 러닝과 고급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방사선 이미지 분석을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암, 심혈관 질환, 신경 질환과 같은 질병의 초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면서 “이러한 솔루션은 방사선 전문의에게 자세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병변 검출, 크기 측정, 3D 재구성 등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에 중요한 요소다”고 설명했다. 진단 외에도 의사가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솔루션도 모색 중이다. 이처럼 예측 진단 및 치료 계획을 포함하여 의료 분야에서 AI의 새로운 적용을 탐색하기 위한 연구 노력을 확대하고 있는 슬라이스마인드는 의료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우리의 솔루션이 환자 치료에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의료 영상, 기술 및 인류를 연결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AI 솔루션의 글로벌 표준을 설정하기 위함이다. 향후에는 건강검진에 종양 및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기술도 접목할 계획이다.
최동혁 대표는 “슬라이스마인드의 비전은 의료 전문가가 비교할 수 없는 속도, 정확성 및 효율성으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직관적이고 안정적이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 결과를 향상시키고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며 보다 스마트한 AI 기반 의료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병원과 의료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또한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발전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출처] http://m.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59013